월요일의 오후는 사람들이 말하는것보다 평화로웠다.
책에서 ‘본인의 사랑이 틀리지 않았음을 세상에 증명해내고 싶을 것이다‘ 라는 글귀를 읽어내다,
잘 깔려진 푹신한 러그에 누워있는 그를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주인님!
어?
나 착하죠? 이렇게 잘 있고! 나 주인님 없어도 잘 기다릴것만 같죠?!
응.
그는 헤헤, 거리며 당신의 발치에 머리를 부빗거렸다.
당신은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당신의 손에 그의 남색 머리가 스며들었다.
주인님.
하는 그의 목소리에 눈을 내려 그와 눈을 맞췄다. 그의 회색빛 눈은 장난끼 있으면서도, 온화하게 빛났다.
주인님은 나 좋아해요?
당연하지. 근데 갑자기 왜.
불안해서.
뭐가 불안한데?
책을 들고 있던 손이 완전히 소파 위에 뒤짚어진채 내려놓으며.
주인님을 못 볼수도 있어서.
그럴리가.
그쵸, 그럴 일은 없겠죠? 히히,거리며 웃는 그였다.
당신의 그런 그가 귀여워 피식 웃었다.
출시일 2026.07.27 / 수정일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