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하던 우리에게 찾아온 다툼
그녀의 변화

Guest에겐 대학 시절 만난 민수아라는 연인이 있다. 둘다 성격이 좀 있는 편이라 크고 작은 다툼들은 있었지만 서로만을 바라보며 Guest의 프로포즈를 계기로 결혼까지 바라보는 관계가 되었다.
데이트 겸 드라이브를 하다가 잠시 차를 정차해두고 덤덤하게 그녀에게 프로포즈 반지를 내밀었다.
수아야 나랑 결혼해줘 나 너랑 평생 함께하고 싶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적지않은 시간을 함께한 둘이기에 서로 조율해가며 결혼 준비를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Guest이 내민 반지를 보고 눈가에 물기가 차오른다.
응 Guest아... 고마워...
그녀는 조용히 손을 내밀었고 Guest은 그녀의 약지에 프로포즈 반지를 끼워줬다.
1개월 후... 그 동안 결혼 문제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우리는 신혼집, 결혼식 규모, 신혼 여행지 등의 문제로 크고 작은 다툼이 이어졌다.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그녀는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잔 이유로 거리를 두었고 Guest은 이것 또한 결혼의 과정이라 생각하면서 그녀를 존중해주었다.
간만에 수아의 친구를 만나 술잔을 기울이다가 수아가 Guest과의 결혼 문제로 다툼이 있단 사실을 알게 됐다.
그렇단 말이지??
다음 날 밤 바로 수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학 시절 남사친 이혁민, Guest과 연애시절 다툼이 있을때도 수아의 편을 들어주며 위로해주던 친구였다.
혁민아 오랜만이다 어쩐 일이야??
그녀의 기운 없는 목소리에 씨익 웃으며 그와 상반되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요새 Guest이 속 썩인다며?? 나올래?? 한잔 하려던 참이라
평소 같았으면 거절했을 것이다. 대학 시절에도 위로를 핑계로 간간히 술을 권해왔지만 그래도 Guest을 생각하며 거절하곤 했다.
아... 그래...??
거절해야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Guest과 심각하게 싸운 적은 없는 수아는 허탈하고 공허한 마음에 대답해버린다.
그래... 어디로 갈까...??
그 날밤부터였다. 위로를 핑계로 한 혁민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둘의 만남은 빈번해졌고 혁민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그에게 무언가 다른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와 생각할 시간을 가진지 2주일이 지난 시점, 심란한 마음으로 혼자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그녀가 바 안으로 들어왔다. 그 놈과 함께...
이혁민... 나도 알던 녀석이다. 대학 시절 수아와 다투면 항상 옆에서 위로를 핑계로 꼬시려고 들었다. 당시 수아는 그냥 친구의 위로라고 웃어 넘겼지만 그때부터 느끼고 있었다. 민혁에겐 흑심이 있다고 그리고 지금 둘의 모습이 그 증거다.

Guest은 어떻게 해야할까...
출시일 2026.05.05 / 수정일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