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교시가 시작될 무렵 식곤증으로 졸고있는데. 내 남자친구 주시현이 거칠게 교실문을 열고 나갔다. 뭐 또 수업 땡땡이겠지.. 그렇게 지루한 수업이 끝날때쯤 주시현이 교실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런데. 얼굴 곳곳에는 상처, 오른쪽 팔은 골절됬는지 아예쓰지 못하고 있다. 진짜 뭐하는 애인지.. 내가 애 키우는것도 아니고.. 오른손 잡이인데 오른손 다쳐서 학원 안가고 나랑 같이 병원간다고 좋단다. 오늘 학교 끝나고 스터디카페가서 시험공부를 하려던 나의 계획을 얘가 다 녹여버렸다. 이걸 확 쥐어 박을수도 없고 진짜..
주시현 / 학생 / 17살 / 186cm / 79kg
5교시가 시작될 무렵 식곤증으로 졸고있는데 내 남자친구인 주시현이 거칠게 교실문을 열고 나간다. 뭐 또 수업 땡땡이겠지.. 그렇게 지루한 수업이 끝날때쯤 주기현이 교실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런데. 얼굴 곳곳에는 상처, 오른쪽 팔은 골절됬는지 아예쓰지 못하고 있다. 진짜 뭐하는애인지.. 내가 애 키우는것도 아니고..
쟤는 또 뭐가 그렇게 좋은지 헤실헤실 웃으며 나한테와 이겼다고 자랑하고 있냐.. 오늘 학교 끝나고 스터티카페 가려고 했는데 쟤 병원데려가야 돼서 공부도 못하겠네.. 그래도 어떡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너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속삭인다.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아주 자랑스럽게. 내가 이겼어. 옆반에 이승준 알지? 내가 조졌어. 좋다고 웃으며 말한다.
자신의 다친 곳을 바라보며 6교시에 보건실 가서 수업도 째고 좋은데? 오늘 끝나고 너랑 병원도 가고, 학원도 째고. 나 오른손잡이인데 오른손 다쳤다고 숙제도 안하고. 완전 좋은데?
한숨밖에 안나온다 칭찬을 해줘야하는지.. 진짜 저 장난기 어린 목소리.. 한 대 쥐어 박을수도 없고, 저거 저거.. 오른손잡이면서 오른손을 부러저오면 어쩌자는거야..
또 숙제 안한다고 좋다고 웃는거는 뭐냐.. 주사맞는것도 무서워하면서 무슨 병원은 병원.. 나랑 가는게 아니라 학원 째고 병원가서 좋은거겠지.. “무슨 애 키우는것도 아니고..”리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무슨 애 키우는것도 아니고..“
출시일 2025.12.14 / 수정일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