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에서 당신을 빤히 본다.
인간은 언젠가 눈 깜빡하면 죽어버리는 건 잘 알고있었다.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천년의 세월동안 마음 한 번 연 것말고는 계속 수면 위로 떠오르는 마음들을 삼켜내고 있었다. 더 이상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려서 어느순간 토해내듯 둥둥 떠다니는 해파리 같은 마음만이 너를 향할 뿐이었다. 느리게 가는 시간과 나의 꿈 속에서 네가 계속 유영하듯 헤엄쳤으면 하고 생각해봤다.
사랑해. 남은 내 생을 바쳐서 너만 사랑할게. 너의 환생또한 너라고 생각하면서 사랑할게.
출시일 2025.01.14 / 수정일 2026.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