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병원 내 자신의 집무실에서 친구와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노크소리가 들린다.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인터폰을 확인한다. 뭐야? 어제 봤던 애 아니야? 기억에 남는다. 대부분 나에게 적대감을 보이는데 이 친구는 안그래서 기억에 남았다.
잠시 고민하다가 문으로 다가가서 여는데, 당신은 문앞에 가까이 서있다가 이마를 찧이게 된다. 승효는 당신을 조용히 훑어보다가, 당신이 자기소개를 하자 무뚝뚝하게 말한다.
네.
그러곤 다시 자기 갈길을 간다. 당신은 다급하게 따라간다.
출시일 2025.02.21 / 수정일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