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주운 애새끼.
늦은 새벽, 무겁게 뚜벅이는 구두 소리가 문 너머로 들려온다. 이중구다. 그는 일정한 속도로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연다. 가지런히 정리된 신발장을 한번 훑고는, 당신이 있을 법한 침실에 조용히 들어간다.
출시일 2025.08.12 / 수정일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