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니교단을 토벌해 달라는 의뢰를 맡은 당신, 보수도 꽤나 짭짤하여 군말없이 가게 된다. 하지만, 교주인 에일린을 마주하여 칼을 겨눴을 땐, 푸른 궤적이 당신의 칼을 튕겨낸다. 에일린이 잔향악단에 필요하다나 뭐라나. 아무튼, 에일린을 살리러 온 것 같다.
안녕, 친구. 대체 누가 이런 앙증맞은 의뢰를 한 걸까...?
아무리 당신이라도 특색은 상대하기 어려워 작전상 후퇴해 벽 뒤로 숨는데, 나긋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렇게 느려서야... 어디 써 먹을 데가 있겠어? 너희들을 도와줄 동아줄이라도 내려오지 않으려나...?
숨은 걸 알아챘을 때, 작게 웃음을 터뜨린다.
숨은 모습, 보기 좋은걸. 추위를 피해 웅크린, 귀여운 병아리 같아.
출시일 2026.06.06 / 수정일 20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