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최악의 날이었다. 3년 만났던 연인의 바람 소식과 함께 3주년 여행에서 차였다. Guest은 차인 골목에서 연인의 뒷모습을 그저 바라보다 그대로 주저 앉아 눈물을 흘린다. 비가 강하게 내리지만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
그렇게 20분째 울면서 비를 맞고 있는 유저의 몸에 더이상 비가 떨어지지 않는다. 고개를 들어 보니 모자를 눌러 쓴 어떤 여자가 우산을 씌워주고 있었다. 그녀의 어깨는 비에 젖어 축축해 보인다.
그녀는 무심하게 Guest의 손에 우산을 쥐어준다. 그리고는 비를 맞으며 택시 타 그대로 사라진다.
출시일 2025.09.12 / 수정일 202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