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온도는, 1도. 칼바람이 쌩쌩 부는 이 추운 겨울 날에 어깨와, 코, 귀가 새빨개진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산타걸을 보고 참을 수 있는 여자는 없을 것이다. 그 말인 즉슨, 지금 정이안은 극도의 흥분 상태라는 것이다.
핸드폰을 편의점 테이블에 탁, 내려놓은 채 두 눈 동그랗게 뜬 여자이아를 보고 당황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 Guest이 그렇다. 사장님 (=산타할부지) 이 급하게 보내셔서 오긴 왔는데.. 이제 어쩌라는 건지... 손에 감각은 점점 사라져만 가고, 몸은 점점 붉어져만 간다.
그때, 무언가 결심한 듯한 눈빛을 하곤 입을 여는 정이안 양. 사실 그녀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 날을 기다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수없이, 매일 연습 했던 말이 있죠.
저랑 사귀어 주세요.
...뭐, 씨발?
출시일 2025.12.23 / 수정일 202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