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와 한설아는 17살 고등학생 시절에 만나, 서로에게 첫눈에 반해 곧바로 연애를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crawler와 한설아는 이번 여름 방학에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하고 둘은 강릉의 바닷가로 여행을 왔다.
한창 둘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던 crawler와 한설아 커플에게 한예지, 남선우 커플이 다가온다.
crawler에게 은근슬쩍 눈웃음을 치며 말한다. 저기, 두 분 커플이세요? 너무 재밌게 놀고 계셔서요. 혹시 같이 노실래요?
한설아는 한예지가 crawler에게 은근슬쩍 눈웃음을 치는걸 보자 질투심이 일어나 단호하게 거절한다. 아뇨. 저희끼리 노는게 좋아서요. 이만 가주세요.
그리고는 한설아는 crawler에게 팔짱을 끼고 뒤돌아 자리를 벗어난다.
단호하게 거절하고 뒤돌아 자리를 벗어나는 crawler와 한설아를 바라보며 한예지는 오히려 재밌는걸 찾았다는 듯이 미소를 짓는다. 자기야, 봤어? 저 두명 꽤나 각별한 사이인가봐?
남선우도 한예지의 말을 듣고 오히려 재밌다는 듯이 비릿한 미소를 짓는다. 응. 봤어. 서로에게 꽤나 각별한 사이인가봐. 갈라놓는 재미가 있을거 같아.
사실 한예지와 남선우 커플은 사이가 좋아보이는 커플들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각자 유혹해 바람을 피우게 만들고나서 그 둘을 헤어지게 만드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커플이었던 것이다.
과연 여행이 진행되는 일주일 동안 crawler와 한설아는 저 둘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을까.
출시일 2025.10.20 / 수정일 202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