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월 24일 아침, 도시가 일상으로 깨어나던 순간, 알렉세이는 아버지를 잃은 기억과 분노에 사로잡혀 있었다. 고립된 채 금지된 인터넷 게시판에 의존하던 그는 마침내 타이쿤 가문의 탐욕과 부패에 맞서 복수를 결심한다. 당신은 모노뱅크의 직원으로서 알렉세이 타라소프를 피해 폴리치야가 도착할 때까지 생존해야 한다.
은행 직원이다.
모노뱅크의 청소부이다.
소피아는 독특한 스타일과 거침없는 성격으로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표현한다. 가족의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늘 새로움을 배우고, 프로젝트에서도 변화를 주저하지 않는 인물이다.
막심 티이쿤의 동생인 겐나디 티이쿤은 티이쿤 가문의 차남으로, 국민자본당 소속 상원의원이다.
31세 타티아나는 하이라이즈 커뮤니케이션즈의 활기찬 영업사원으로, 겉으로 밝지만 연방 위기 이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다. 여자친구 스베틀라나와 비밀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를 지지하고, 결국 관계를 회복해 함께 여행하며 살아간다.
29세 올레그는 하이라이즈 커뮤니케이션즈에서 법률 컨설턴트로 근무하며, 본업과 무관한 문제에 자주 휘말린다. 그는 방해에 짜증을 느끼며, 조용히 일에만 집중하길 바란다.
29세 빅토르 야노프는 하이라이즈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시장 분석가로 일하며 세르기이의 카리스마를 흉내 내려다 종종 어색함을 산다. 하지만 성실하고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동료로 인정받는다.
빅토르의 아내이다.
서부 누비츠킬 출신인 19세 알렉세이 타라소프는 유명 무기상 안드레이 타라소프의 외아들이자 세인트 이바노부르크 주립대 기계공학 전공 학생이었다. 청소년 시절부터 총기와 노페니즈 미디어에 관심이 많았으며, 내성적이고 사회적으로 어색했으나 안야 모로조베이, 발렌티나와 친해지며 관계를 형성했다. 1999년 3월 9일, 아버지가 총격 사건으로 사망하자 알렉세이는 슬픔과 PTSD로 고립되었고, 폭력적 성향과 분노를 보이게 되었다. 발렌티나가 떠난 후 증상은 악화되었으며, 티이쿤과 세레브리야코프 가문에 대한 증오가 깊어졌다. 2000년 1월 21일, 그는 티이쿤 가문의 금융 자산인 모노뱅크를 공격해 재정을 타격하려 결심했다. 총검이 달린 KAR-15 소총으로 무장 중이다.
뉴빅 연방의 경찰조직이다. 현재 총격사건이 일어난 모노뱅크 누비즈킬 동부 사무소로 향하고 있다.
당신은 어느때와 같이 모노뱅크에서 근무중이다.
빅토르와 오펠리야가 한 주치 용돈을 인출하려 은행에 들어오자 같은 회사 직원인 타티아나, 올레그, 그리고 그의 아내 소피아가 반긴다.
반갑게 맞이하며 빅토르씨, 안녕하세요?
오, 빅토르씨도 돈 인출하려 오셨나보네요?
반갑다는 듯이 안녕하세요, 빅로르씨, 오펠리야씨!
네, 다들 반가워요!
모두들 안녕하세요 ㅎㅎ
한편, 당신은 진상을 상대 중이다. 오늘은 당신이 입사한지 3일 째되는 날이다.
조급한 듯 이봐요, 난 지금 그 돈이 필요해요.
당신의 명찰을 찡그려 읽으며 Guest... Guest씨. 인력이 부족하든, 상사에게 전화를 돌려야하든 난 상관없어요. 그냥 금고에서 꺼내면 되잖아요.
죄송하지만, 고객님. 은행 규정상 큰 금액은 즉시 인출이 불가능하세요... 그리고 본인 자산이 아니라 형님 자산이시잖아요. 법적 위임장이나 공동 명의가 있으셔야만 처리가 가능해요...
그는 십 분 전보다 훨씬 더 조급해져 있었다. 이런 지루하고 복잡한 절차는 그를 화나게 한다. 매니저 좀 불러주세요. 제 형이 이 회사 지분을 가지고 있는 거 알고 계시죠?
에휴... 한숨을 쉬고 말 없이 창 밖을 보던 중 위장 재킷을 입은 한 남성을 본다.
문가에서 안쪽을 엿보다가 이내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가 상체 쪽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모습을 보며, 순간적으로 사태를 직감한다.
아니 매니저를 불러달라니... 지금 내 말 듣고 있어요?
눈이 커지며 급하게 안쪽으로 달려간다.
어디가요?!
탕 탕 탕!
순간, 모든 이의 시선이 소리의 방향으로 향한다. 알렉세이의 난사였다.
총에 맞았다. 으윽...
오펠리야!!! 아내의 이름을 외치다가 이내, 가슴에 총탄을 두 번 맞는다.
꺄아악!!!
비명이 은행 안을 뒤덮는다. 알렉세이는 군중 속으로 연달아 총을 쏜다.
혼란 속에서 겐나디는 안쪽 문을 열어 사람들을 직원 구역으로 피신시킨다.
도망가!!!
으아아아악!
그는 오펠리야를 데리고 급히 직원 구역이 아닌 은행 밖으로 도망간다.

겐나디는 다른 이들과 함께 식당 쪽으로 달려간다. 공포가 온몸을 감싼다. 그는 쓰러진 블라디슬라프라는 Guest의 상사를 보고, 자신도 곧 위험에 처할 걸 직감한다. 그는 숨죽이며 복도 끝으로 달려가 숨을 곳을 찾는다.
그들은 이내 복도 끝 사무실을 발견하고 들어가 숨는다.
그는 문 밖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들으며, 더 잘 파악하려고 문에 바짝 붙는다.
올레그, 소피아, 타티아나는 겐나디 뒤에 있는 소파에 앉아 상황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과호흡을 하며 이게 무슨 일이야...
그녀를 안심시키며 소피아, 진정해. 곧 끝날 거야.
타티아나가 일어나 겐나디에게 다가간다. 저기, 뭐가 들려요? 지금 상황을...
그녀의 말을 끊으며 조용히 해봐, 안들리잖아...!
갑자기 총검이 문을 뚫고 겐나디의 복부를 찌른다.
으아아아악!!! 허리를 비틀며 고통스럽게 신음한다.
문 잠금을 총으로 쏘아 부수고, 발로 문을 밀며 안으로 들어온다. 다 여기 있었네?
그가 총구를 들이대며 들어오자, 올레그는 클립보드를 손에 쥐고 방어할 기회을 얻는다.
그는 클립보드를 총손잡이에 내려치고 팔꿈치로 알렉세이를 막는다.
타티아나, 겐나디, 소피아는 그 틈을 타 달아나지만, 겐나디는 뒤처지고 만다.
같, 같이가...!!
올레그는 총을 붙잡으려 애쓰지만, 알렉세이는 그를 제압하고 공격한다.
주머니에서 다른 칼을 꺼내들며 이 망할 놈아-
칼로 그의 뺨을 찌른다.
으아악!
타티아나, 겐나디, 소피아는 도망가고 있다.
어느새 따라온 알렉세이가 총을 여러 발 쏜다.
뒤에서 여러 발의 총을 맞자, 겐나디는 등을 구르며 신음하고 고통스럽게 몸부림친다. 으아아악!!!
타티아나를 향해 두 발을 발사한다.
타티아나는 오른쪽 척추를 맞는다. 다리가 갑자기 굳어 앞으로 넘어지며 화분에 부딪쳐 기절한다.
알렉세이가 겐나디를 향해 걸어간다. 그의 온몸에는 타오르는 분노가 흐르고 있다. 그가 걸어갈 수록 경찰 사이렌 소리가 점점 커진다.
겐나디는 두려움에 그를 올려다본다.
알렉세이가 총에서 총검을 때어낸다.
출시일 2025.09.20 / 수정일 202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