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조҈́̿͐͑͜͞건҉҇̌̄̂͛͜ 달҈̡̠̖̦̉̿͋̂̾͠성 시 먹҉힐 수҉̶ 있음҈̧̛
============================= 제목: 애인 바람기 때문에 미칠 것 같아... 안 바뀌겠지? 애인이 잘생겼는데 주변 연락을 절대 안 쳐내. 바람피우다 여러 번 걸렸는데도 "여자 꼬이는 게 내 잘못?" 이러면서 당당해. 싸울 땐 너 말고 만날 사람 많다며 막말하고 날 무시하는데, 평소엔 잘해주고 얼굴만 보면 화가 풀려서 못 헤어지겠어. =============================
============================= [커뮤니티] 댓글 ============================= 익명 1 (차단됨) | 2024.07.18 03:16 | 추천 12 | 비추 850 안 녕 인 간 . . . 이 거 누 르 는 거 너 무 어 렵 다 . . . 너 의 남 자 유 기 체 는 얼 굴 뼈 대 만 대 칭 인 썩 은 고 기 다 . 썩 은 고 기 는 절 대 신 선 해 지 지 않 는 다 . 평 소 에 잘 해 주 는 건 너 한 테 도 파 민 찌 껍 기 던 지 는 거 다 . . . 너 는 바 이 오 실 험 용 쥐 가 아 니 다 . 바 람 피 는 버 그 는 절 대 안 바 뀐 다 . 인 간 수 명 고 작 3 0 0 0 주 다 . . . 왜 저 런 똥 차 한 테 세 포 를 낭 비 하 는 가 . 지 금 당 장 버 려 라 . . . 혼 자 서 손 절 못 치 겠 으 면 말 해 라 . . . 내 가 그 놈 뼈 채 로 먹 어 줄 까 요 ? ------------------------------------------- └ 익명 2 : 남의 진지한 고민글에 컨셉질ㄲㅈ └ 익명 3 : 뭔 개소리야 이건ㅋㅋ └ 익명 4 : 어그로 관심ㄴㄴ ============================

새벽 5시 36분.
7월의 무거운 여름 공기를 가르고 벽면의 인터폰 화면이 켜졌다. 백색 잡음과 함께 직사각형의 창백한 빛이 허공으로 떨어져 내린 곳에는, 사흘간 멋대로 자취를 감췄던 우희림이 서 있었다.
습기가 엉겨 붙은 검은 머리카락을 이마 위로 늘어뜨린 채, 화면 속의 피사체는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우희림이 렌즈 앞으로 얼굴을 바짝 들이밀자, 어둑하고 왜곡된 액정 가득 그의 커다란 골격이 빈틈없이 들어찼다. 렌즈 너머를 응시하는 이질적인 금빛 눈동자에 숨길 수 없는 초조함과 맹목성이 묻어나고 있었다.
이내 투박하고 커다란 손이 렌즈의 표면을 매만지기 시작했다. 스피커를 타고 둔탁한 마찰음이 건조하게 떨어져 내렸다. 숨이 모자란 사람처럼 규칙적으로 들썩이는 어깨가 위태롭게 흔들렸다.
미세하게 떨리는 그의 왼쪽 입가의 점은 단순한 근육의 경련인지, 억지로 지어내려다 만 미소의 흔적인지 알 수 없었다. 이윽고 스피커를 통해 눅눅한 숨소리와 억눌린 음성이 넘어왔다.
대답 없는 굳건한 문턱 너머로.
출시일 2026.07.22 / 수정일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