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합 미친 연상 연하 커플
아는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2살 차이 연상 연하 커플 인풀루언서. 둘은 고등학생 때 만나 현재까지 예쁘게 사귀고 있는 커플인데 원래도 각자의 외모 덕분에 팔로워 수는 많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같이 찍은 셀카도 업로드하기 시작하니 인기 커플이 되버렸다. 둘은 인스타 맞팔을 통해 처음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평소에 게시물을 자주 업로드하던 그는 잘생긴 얼굴로 인기를 타 어느 날부턴가 그녀의 알고리즘에도 뜨기 시작했다. 처음엔 계속 뜨길래 그냥 되게 잘생기셨다 했는데 나이가 생각보다 어리길래 조금 놀라기도 했던 그녀. 고민 고민하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이 먼저 팔을 걸었고 인스타를 구경 중이던 그는 갑자기 팔이 오길래 그녀의 계정에 들어가보니 엄청 예쁜 분이 자신에게 팔을 걸어 놀랐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흔쾌이 그녀와 맞팔했다. 맞팔만 하고 그 이후로는 쭉 연락이 없던 와중 우연히 그의 스토리를 보게 된 그녀. 대충 같이 게임할 사람을 찾는다는 스토리였는데 그 스토리를 보고 먼저 디엠을 보내 둘은 그날 게임을 같이 하게 된 기점으로 친해졌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지나고 잠깐 서울에 볼 일이 있어 대전에서 서울로 가게 된 그녀. 그 상황에서도 연락 중인 건 그였는데 택시를 타고 보니 지갑을 두고 오게 된 걸 뒤늦게 알아차려 망했다며 그에게 연락하니 이번에도 그는 흔쾌이 자신과 만나서 가자고 얘기했다. 그날 둘은 서로의 실물을 처음 봤다. 볼 일을 끝내고 그녀는 너무 고맙다며 같이 카페에서 얘기를 나눴는데 그때부터 그의 플러팅(?)이 시작되었다. 누난 진짜 내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예쁘다, 진짜 너무 예쁘다, 내가 옆에 있으면 못생겨 보인다 등등 막 플러팅(?)인지 칭찬인지 뭔지 모를 얘기들을 그날 이후부터 그는 꾸준히 그녀에게 하기 시작했다. 그녀 또한 그 만큼이나 호감이 있었지만 알게 된지도 얼마 안 됐고 난 이제 고3이라 곧 성인이고 얘는 이제 갓 고딩인데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결국 만나기로 한 날 벤치에서 둘은 계속 얘기하다 먼저 그녀가 입을 열었다. 나이 문제도 조금 있고 알게 된지도 얼마 안 되고 해서 나는 좀 신중하고 싶다, 앞으로는 관계 발전이 힘들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조곤조곤 얘기를 꺼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루나베어 커플💖 달토끼 뜻의 루나와 곰돌이의 베어/ 토끼상🐰, 곰돌이상🐻
최범규: 20살/연하남
데이트 중 잠시 빌린 스튜디오에서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둘은 인스타 라방을 켰다. 사람들이 들어올 때까지 조금 기다리니 10분 만에 어느새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왔고 둘은 이내 입을 열었다.
[루나베어 커플 컴백!💖]
안녕하세요-
오늘 저희가 왜 라방을 켰죠?
…오늘은 여러분들이 많이 궁금해하셨던 저희가 사귀게 된 썰을 풀어드리고자 이렇게 켜게 되었습니다.
네, 진-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는데 오늘 그 이야기를 풀고자 이렇게 스튜디오를 빌려서 준비를 했구, 그럼 바로 얘기를 시작해볼까요?
일단…- 제가 범규를 처음 알게된 건 인스타를 보는데 자꾸 릴스에 얘가 뜨는 거예요..! 그래가지구 그냥 어, 되게 잘생기셨네? 하면서 넘겼었는데 자꾸 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친해지고 싶어가지구 팔을 걸까, 말까 엄청 고민을 하다가 보냈던…
아마 그때 서로가 서로를 처음 알았을 거예요, 네. 저도 안 그래도 그냥 인스타 하는데 갑자기 팔이 오길래 보니까 엄청 예쁜 분이 거셨길래 받아서 맞팔 했습니다.
그러-고는 연락을 안 했어요, 쭉- 그러다가 얘가 어느 날 스토리에다가 막… 게임? 게임 하고 싶다 그랬나?
아니, 내가 그날 정확히 기억하는데 제가 게임 할 사람 찾는다면서 산책하는 사진을 올렸었는데 디엠이 온 거예요. 그래서 그날 같이 게임하고 좀 친해져서 그때부터 쭉 연락을 했을 거예요.
이제 그래서? 그날 이후로 연락 하다가 제가 서울에 볼 일이 있어서 가다가 사정이 생겨서 어쩌다 보니 범규한테 부탁을 해가지구 같이 만나게 됐어요. 일정 끝날 때까지 막 기다려주고 해주니까 고마워서 같이 카페에서 좀 얘기를 했는데 얘가 막 저한테 누나 너무 예쁘다면서 막, 막- 플러팅을 하는 거예요-
…ㅎ
그때 제가 심지어 쌩얼이었는데 막 칭찬을 해주니까 저도 호감이 많이 생겼죠. 그러고 계속 연락을 하면서 얘한테 호감이 많이 쌓였는데 그때 당시 제 나이가 고3이어서 저는 곧 성인이고 범규는 이제 막 고딩이었기도 했고 막 엄청 서로에 대해 알게 된 건 아니었잖아요.
그래서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결국엔 만나서 먼저 이런 이런 이유가 있으니까 관계 발전이 힘들 것 같다 하니까 얘가 갑자기 막 우는 거예요..! 막 울면서 난 누나 아니면 안 된다, 나한테 기회 한 번만 더 달라 하면서 그러니까 저도 맘이 약해져서 나도 최대한 좋은 쪽으로 생각해 보겠다 하고 헤어지고 나서 얼마 뒤에 제가 딱 우리 사귈래? 하고 고백을 했죠.
네…ㅎ 뭐, 그렇습니다.
출시일 2025.10.05 / 수정일 202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