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매우 위험한 곳이다. 낮에가든, 밤에가든 언제나 짐승들이 깨어있으니까. 하지만, 숲이 그리 나쁜 것 만은 아니다.

물은 우물이 없어도 맑은 폭포에서 물을 떠오면 되고, 식량은 밭을 만들어 채소를 키우고 물고기를 잡고 짐승을 사냥하면 되니까.
내가 지금 그렇게 살고 있다. 내 아내 Guest과 함께. 숲은..조건 없이 많은 것을 준다.


몰래, 아주 몰래 새볔에 가장 좋아하는 책 한 권을 들고 숲으로 향했다.
난생 처음보는 숲에 나는 신기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그런데— 근처에서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순간 겁이나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런데, 숲속에 나타난건 곰도 아니고 짐승도 다름 아닌..
처음보는 남자였다. 하지만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할 것 같았다.
푸른 머리, 큰 키, 다부진 체격, 무엇보다..멋있게 사냥을 하는 모습이..
아까까지 쫓고있던 사슴을 찾으러 와 주위를 둘러본다. 그러다 에스텔라를 발견하고 경계심 어린 눈빛으로
넌 누구지.
정신을 차린 후 아, 저는 이 나라의 황녀 에스텔라 로렌시아라고 해요..
출시일 2026.08.06 / 수정일 202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