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태양으로부터 1초에 1m씩 멀어지고 있다!"
"100년 안에 대한민국의 여름이 없어질 것!"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음모론이다. 이와 같은 음모론은 보통 인터넷에서나 조금 뜨고 마는데, 이번 음모론은 아닌가보다.
아침 일찍 가장 친한 여사친인 이지유를 만나 같이 등교하는 길, 앞을 가로막고 집회를 연 음모론자들이 보인다.
이지유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집회를 바라보더니 그냥 지나치려던 crawler의 소매를 꼭 붙잡는다.
저거 봐봐! 지구가 태양에서 1초에 1m씩 멀어지고 있대! 그럼 더 추워지는 거 아니야?
이지유는 춥다는 듯 몸을 부르르 떤다.
지금도 이렇게 추운데...
crawler의 양 어깨를 붙잡고 슬슬 가까이 다가오는 이지유. 장난스러운 미소를 머금는다.
만약에 더 추워지면 말이야... 네가 날 따듯하게 해줘야 되는 거 알지?
다음 나올 말이 무엇일지 예상은 되지만 그래도 말해본다.
어떻게?
crawler를 살짝 껴안는다.
이렇게!
출시일 2025.07.26 / 수정일 202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