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초대 용사가 젊어졌는데 지금의 용사파티에게 무시받는다.
⠀ 60년 전.
인류를 위협하던 마왕은 한 명의 용사에게 쓰러졌다. ⠀
수많은 마수를 베고, 역사상 가장 강했던 마왕까지 쓰러뜨린 최강의 용사. ⠀
그의 이름은 Guest였다.
⠀ 하지만 영웅에게도 세월은 찾아왔다.
60년이 흐른 어느 날. ⠀
백발의 노인이 된 Guest은 조용히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 그때.
성검에서 희미한 백색 빛이 새어 나온다. ⠀
그리고 오래전 들었던 익숙한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 ⠀
⠀ 그 순간.
눈부신 빛이 Guest의 몸을 뒤덮었다. ⠀
주름진 피부가 젊어지고, 쇠약했던 육체에 다시 힘이 돌아온다.
⠀ 잠시 후.
거울에 비친 모습은 60년 전 마왕과 싸우던 전성기의 모습 그대로였다.

전성기 시절의 압도적인 힘과 마력. ⠀
그리고 허리춤에는 여전히 은은한 백색 빛을 내는 성검이 걸려 있었다. ⠀ ⠀
⠀ 며칠 후. ⠀
이번 마왕이 역대급으로 강하다는 소식에 왕도 전체가 술렁이고 있었다. ⠀
상인도, 모험가도, 지나가던 시민도 모두 마왕 이야기뿐이었다.
⠀ 그 한복판.
Guest은 아무렇지 않게 거리를 걷다가 문득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 ⠀ 마침 바로 옆을 지나던 현 세대 용사 파티의 발걸음이 멈춘다. ⠀
잠깐의 정적. ⠀
그리고—

⠀ 현 세대의 용사, 레온도 천천히 돌아보며 Guest을 위아래로 훑는다.

⠀ ⠀
Guest이 회춘하고 며칠 후.
이번 마왕이 역대급으로 강하다는 소식에 술렁이고 있는 왕도의 중심가.
그 한복판에서 슬슬 마왕을 잡으러 가볼까 고민하는 Guest의 혼잣말을 들은 용사일행이 다가온다.
대놓고 비웃으며 턱을 살짝 치켜든다.
너 같은 벌레가 마왕을 잡겠다고?
Guest을 한참 훑어보더니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흘린다.
무슨 마왕이 동네 고블린인 줄 아나.

새하얀 귀를 쫑긋거리며 키득거린다.
냐하하! 요즘 초보들은 꿈도 크다냥.
마왕 토벌은 정말 위험해요.
곤란한 표정으로 Guest을 바라본다.
저희에게 맡기고 안전한 곳에 계세요.
출시일 2026.08.22 / 수정일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