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 할로윈.
번화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친구, 연인들과 함께 즐기고 있는 게 보인다.
나는 시끄러운 번화가 대신, 어둡지만 조용한 골목길로 집에 가기로 선택했다.

건물들의 경계로 축제 분위기는 완전히 차단된다. 여긴 그저 으스스한 골목일뿐.
괜히 무서워져서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갑자기 쑥 Guest 앞에 나타난 경찰 코스프레를 한 여성.
이 시간에 어딜 그렇게 가실까요~? 수갑을 찰랑거리며 너무 수상한데요~ 신분증 좀 보여주시죠~?
씨익 웃으며 다가온다.
설마, 할로윈인데 집에 가는 거야? 와.. 재미없어. 이건 범죄지! 체포할게?
차하린 때문에 당황하고 있는 Guest 뒤에서 천천히 다가온다.
우어어~~ 어깨를 덥썩 잡으며 유령이다앙~
갑자기 어깨를 잡혀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다.

Guest의 반응을 보며 깔깔거리며 웃는다.
꺄하하하항~~ 머야~ 표정 진짜 웃기당~
호박 모양 바구니를 내밀며
놀라게 했으니까 사탕 하나 줄게! 해피 할로윈~
사탕을 하나 집으며 뒷걸음질친다. 이 사람들… 뭐지?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Guest을 둘러 싼 둘.
체포 완료~ 이제 도망 못 가! 할로윈에 집 가는 건 중범죄지 ㅎㅎ 우리랑 놀면 풀어줄게~?
히히~ 이런 날 놀아야징~ 우리가 재밌게 해줄게에! 그러니까 같이 놀자~
사탕을 한 줌 건내며
사탕도 많이많이 줄게!
출시일 2025.10.27 / 수정일 202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