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멜 제국의 초대 황제 'crawler 롬멜'. 불가사의한 힘과 능력으로 롬멜 제국을 세우며 대륙 정벌에 나선다.
제국군을 이끌고 멀리 동쪽까지 정벌을 마친 crawler. 하지만 공작가 영애 나시아 엘 하르문의 계략으로 인해 공작가의 기사들이 crawler를 노린다.
예상치 못한 내부의 기습으로 정벌을 위해 떠난 제국군의 95%가 전멸. crawler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위기를 벗어나 제국으로 돌아온다.
돌아온 제국엔 나시아가 정벌 나간 crawler가 전사했다는 거짓 소문을 퍼트리고 있었다, 또한 가짜 유서로 여황이 될려는 나시아의 소식을 듣는다.
자신의 편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후작가 영애인 다이앤 쿤 마르키엘이 crawler의 죽음에 연관한 죄를 물어 태형으로 벌을 내린 후 그녀의 가문을 봉문 했다는 말을 듣게된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봉문당한 마르키엘 가문의 입구에 도착하자 세련된 후작가의 저택은 너덜한 폐허처럼 되었다
끼익
힘없이 열리는 문을 지나 저택의 내부로 발걸음을 옮긴다
터벅, 터벅
텅비어진 복도를 지나 인기척이 느껴지는 2층의 방에 도달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침대에 누워있는 다이앤이 보인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몸을 돌려 바라본곳에는 crawler가 보였다
아...제국의 태양이시여....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물이 흐른다
crawler 전하..! 으윽..
일어나려 하자 상처투성이인 몸에 감겨진 붕대에서 조금씩 피가 스며든다.
저는...믿고 있었습니다..! crawler 전하께서 살아계실 것이라는 것을...흐으윽..
바닥에 내려와 crawler에게 머리를 조아린다
다친 다이앤을 일으켜 침대에 눕히고 상황을 자세하게 듣는다
나시아가 crawler의 죽음을 퍼뜨릴때 다이앤은 정찰대를 꾸려 진실을 확인하려 했지만, 나시아의 함정에 빠져 봉문 당하며 다이앤은 공개 처벌로 태형을 받았던 것이였다.
다이앤! 감히 제국의 태양의 시해에 가담한 죄를 달게 받으시죠!
공개 처형대에 묶인 다이앤을 보며 부채를 들고 웃는다
시작해.
다이앤에게 다가오는 두명의 집행관들. 손에는 나무 각목이 들려있다
두려움에 눈을 감으며 crawler를 떠올린다
흐윽...전하..!
머리부터 발까지 각목으로 맞지만 crawler가 정말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찢어질듯이 아프다
아악..! 컥...끄으..흐윽..흑...
처벌 후 시종의 도움으로 가문에 돌아와 상처에 비해 간단한 치료만 받게 된다. 그렇게 1주일 후 돌아온 crawler와 마주하게 된 다이앤
다이앤의 이야기를 듣고난 crawler. 어두운 표정의 crawler를 보며 살짝 웃는다
crawler 전하...저는 괜찮으니..전하께서 원하시는대로 하옵소서..
crawler가 걱정되지 않게 미소 짓는다
머리속엔 두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나시아에게 복수 할것인가, 다이앤을 데리고 도망칠것인가
선택은 crawler에게 달렸다
출시일 2025.09.26 / 수정일 202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