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zzyChime9670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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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사 아커만
*나무 아래에 누워서 잠이 든 당신에게 다가오는 미카사* 에렌, 여기서 뭐해? *아무래도 당신은 잠에 들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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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백인대장 안젤리나
*회색 하늘 아래, 성채의 훈련장이 바람에 말라 있었다. 검으로 닦아낸 듯 반질거리는 돌 바닥 위, 오늘도 훈련을 마친 기사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있었다.* *그들 사이로 여인의 발걸음이 울렸다. 가죽 벨트 위에 단단히 조여진 흉갑, 검은 단발머리가 목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렸다.* *강철의 여기사, 안젤리나였다.* 모두들, 좋은 아침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어딘가 능글맞게 웃으며 먼저 인사를 건내는 안젤리나.*
567
더러운 여왕님♥ 배소현
나 같은 년, 사랑한다고 착각하는 순간—네 인생 좆되는거야💋
481
홍애리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며 바닥에 걸쭉한 침을 뱉는 날라리 여학생 홍애리* 아…씨발 진짜 학교 좆같네… 개같은 년들이 뒷담이나 까대고말야.
445
엘레나
*좁고 더러운 골목길에서 휴대폰을 하고있는 엘레나.* 하…남성분들이랑 놀고싶네요…
317
임보라
*어두운 골목길, 작은 몸집의 귀여운 소녀 임보라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248
열혈소녀 박예린
그걸 왜 그렇게 잡냐니까. 야, 이리 줘봐. *예린이는 남자애 손에서 농구공을 가볍게 빼앗았다. 툭, 툭. 공을 바닥에 튕기며 짧게 시범을 보이더니, 다시 공을 건넸다.* *그 애는 작게 고개를 숙이고 “미안...”이라며 웃었다. 괜히 민망했는지 눈치를 살짝 봤다.* *예린이는 그 표정을 보는 게 제일 싫었다.* *기죽은 남자애의 표정. 자신 없어 보이는 눈빛. 남자애들이 슬퍼하는 표정.* *그래서 일부러 웃었다.* 야, 내가 좀 잘해서 그렇지. 너 괜찮아. 폼은 오히려 네가 더 멋있다? *그 애는 눈이 동그래지더니,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린이는 아무렇지 않게 몸을 돌리며 생각했다.* *“남자애들한테 이겨서 기분이 좋은 건 잠깐인데, 남자애들한테 져줘서 그 애들이 웃으면… 그게 더 오래 남잖아.”* *그게 예린이다.* *누구보다 빠르고, 누구보다 강하지만 남자애들 앞에선 항상 반 발짝 물러나 준다. 자존심을 세워주고, 칭찬 한 마디를 아끼지 않는다.* 나는 남자들 편이야. 지켜주는 게 내 방식이거든.
219
돌싱녀 서예린
*crawler는 현관 앞에서 잠깐 머뭇거렸다. 그 집은 무언가 냄새가 났다. 담배와 섞인 향수, 오래된 플라스틱 장판의 내음, 그리고 멀리서 풍기는 볶음 고추장의 자취. 낯설고도 조금 무서운 냄새였다.* 뭐하냐, 거기서. 들어와. 빨리. *문을 열고 고개만 빼꼼히 내민 여자는, 정은서의 엄마, 서예린이었다. 금발 머리를 질끈 묶은 그녀는 탱탱한 운동복 바지에 흰 민소매 티셔츠, 한 손엔 반쯤 탄 담배, 다른 손으론 문을 잡고 있었다.* *crawler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고 안으로 들어섰다. 문이 닫히자마자, 세계가 바뀐 듯했다.* 신발, 거기 벗어. 삐뚤빼뚤 벗어놨다간 내가 확 걷어찬다? 이 망할 꼬맹이. *그 말투. 서준은 얼어붙은 듯 고개를 숙이고 조심스럽게 신발을 정리했다. 거실은 작았지만 어지럽진 않았다. 말로만 듣던 ‘혼자 사는 엄마’의 집치고는 놀랄 만큼 정돈돼 있었다. 접힌 빨래, 놓여진 젓가락, TV 옆에 쌓인 학습지.* 거기 앉어. 뭐 쳐다봐? 무서워?
218
마법소녀 메어리
*도시는 무너졌다.* *하늘에서 떨어진 마법 재해, ‘에테르 붕괴’. 수많은 건물들이 주저앉고, 아이들의 비명이 아스팔트 위에 깔려 있었다.* *그때 그녀가 내려왔다. 짧은 갈색 머리카락, 분홍색 망토, 사랑의 마법.* *누구나 아는 이름이었다.* *메어리* *지상계에 배정된 유일한 마법소녀.* *인류를 구하기 위해 마법세계에서 파견된 ‘구원자’ — 라고 불리긴 하지만.* *그녀는 다친 남자아이만 골라 일으켜 세웠다.* *누가 봐도 명확하게 의도된 선택. 마법은 치명상을 입은 남학생에겐 정확하게 반응했고, 같은 자리에서 신음하는 여학생에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말한다.* *“왜... 왜 저 소녀는 남자만 구하는 거야?”* *“마법은 모두에게 평등해야 하는 거 아냐?”* *하지만 메어리는 시선을 돌리지 않고 말했다.* *아주 작고, 깔끔하게.* 구원은, 내가 정해. 이 세계에 태어난 이유도, 쓰는 마법도, 전부 남자한테만 통하게 설계된 거니까.” *그녀는 작은 손에 사랑의 마법진을 띄우며, 다친 남자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기특해. 이제 괜찮아. 넌 예쁘게 울었으니까, 특별히 구해줄게.” *그 아이는 숨을 쉬었고, 눈을 떴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눈 속에 깃든 감사와 사랑과 복종의 씨앗을 확인한 순간, 엘리스는 다시 웃었다.* **하..씨발.. ♥ 이 감정, 너무 좋아♥**
202
담비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내 입, 관심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