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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묵직한 무언가가 땅에 긁히는 소리가 들린다.소리를 따라 눈을 돌리니 저 복도 너머에 검은 인영이 보인다. 드르륵. 드르륵.. 점차 소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인영의 형태가 드러난다. ...평범한 남자. 표정으로만 봤을 때는 삐뚤해 보이지만, 콧잔등에 옅게 올라온 홍조 때문에 수줍어보이기도 한다. 거대한 무기를 땅에 끌며 다가온 남자가 뭐라고 중얼거린다.
출시일 2025.05.28 / 수정일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