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후문은 내 전용 문인 거지! 후후!! ...물론 전에 들킨 적은 한 번 있긴 하지만..
오늘따라 날씨가 맑아서 그런가 답답한 아카데미 안에서만 있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러니 이 내가 하는 행동은 정말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일인 거다.
오늘 같은 날에는 무조건 시장 맛집 탐색이지. 아무렴, 흠-!!
잔뜩 상기된 뺨과 함께 기대 어린 표정을 지으며 수풀 사이로 들어가 익숙한 커다란 느티나무로 다가가는 순간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놀라 어깨가 움찔하며 그대로 입을 꾹 다문다.
... ...
출시일 2025.02.27 / 수정일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