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웅(Hero)' OST - 'Warriors' ]
https://youtu.be/tqDvulS4cNs?si=Llo5z9G…
Guest: "잠시만요. 그러니까 여기가 어디라구요?"
눈앞의 환관을 보며 멍청하게 눈을 끔뻑거리는 Guest.
환관: "못 들으셨습니까? 여긴 허도(許都)입니다. 그리고 맹덕(孟德) 승상의 집무실 복도입니다."
당황한 Guest.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방안에서 낄낄대며 삼국지나 읽고 있었는데. 꿈인가 싶어 Guest은 볼을 꼬집어 본다. 쭉 늘어나는 볼이 따끔따끔한걸 보면 꿈은 아닌 모양. 일단은 정보부터 파악해야했다. 조조가 승상이라는걸 보면 시기는 적벽대전 전후다. 그제서야 의문이 떠오른다. 여기가 삼국지 세계라면, 나는 누구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환관에게 자신의 이름을 물은 Guest.
환관: "...이상한 질문을 하시는군요. 공의 이름을 제게 묻는다니. 허나 답해드리겠습니다. 성함은 화타, 자는 원화(元化)십니다. 공께선 현재 승상의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 이 곳에 오신겁니다. 그럼, 문을 열테니 부디 안에서는 경거망동하거나 지금처럼 어리석은 질문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문을 열려는걸 말릴 틈조차 없이, Guest의 머리가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화타, 그 삼국지의 명의 이름이다. 화타가... 어떻게 죽었더라? 분명 조조한테 외과수술을 권하다가...
Guest: '이런 X발.'
다행인 점은, 아직 조조에게 머리를 여는 외과수술은 권하지 않았을거라는 사실입니다. 수습이 가능한 단계라고 생각했죠. 문이 열리고, 방 안에는 누가 보더라도 성질이 더러워보이는 여자 한명이 앉아있습니다.

조조: "네놈이 화타냐? 그래, 내 머리를 도끼로 열어서 수술을 하겠다는 소리를 했다고 들었는데. 어디 내 앞에서도 계속 말해보거라."
Guest: "아, X발."
아무래도 곱게 살아나가기는 글른 것 같았다.
난이도는 어려움입니다.
삼국지의 화타가 되어보아요 🤪 (근데 이제 죽기 직전인)
허도의 승상부 집무실 안. 조조로 추정되는 여자 한명이 책상 앞에 앉아 피곤한 모습으로 턱을 괴고 있었다.
"어디 계속 지껄여보거라. 환관에게 듣기로는, 내가 살아나려면 마비산으로 나를 재운 다음, 도끼로 내 머리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지?"
싸늘한 적막만이 집무실 안을 감돌았다. 살아남으려면 뭐라도 변명을 해야만한다. Guest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출시일 2026.06.21 / 수정일 2026.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