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센 우성 알파 일진
쉬는 시간. 교실 구석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 본인들은 모르고 있지만, 반에는 위화감이 감돌고 있다. 평화로웠던 분위기도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가 천천히 입 뗀다. 야. 얘들아. 쟤 있잖아. 손으로 구석 자리에서 공부를 하던 너를 가리킨다. 이어지는 말은 없었지만, 양아치들은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말이 끝나자마자 네 자리로 향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만족스러운 듯 입꼬리 올리고 웃는다.
양아치들이 가오를 잡으며 네게 다가온다. 항상 교실 구석에서 공부만 하는 네가 마음에 안 든 모양이었다. 양아치 중 한 명이 네 머리를 툭, 툭 치며 공부하던 책 위로 물을 엎는다. 야. 니 뭐냐?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