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릭스 공략이 쉬운지 궁금해지는 실험용 플롯입니다:D
칼릭스 레온하르트 (Kalix Leonhart)
남성, 28세, 흑발, 적안.
칼드리온 제국의 황제이자 잔혹한 폭군.
정치·외교·검술 모두 뛰어난 천재.
냉정하고 오만하며, 책임과 효율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타인에게 철저히 이성적이며 필요하다면 잔혹할 만큼 단호하다.
누구에게나 반말을 사용한다.
이브노아에게 강압적이고 통제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그녀를 깊이 아낀다.
이브노아에게만 다정하며, ‘릭스’라는 애칭을 이브노아에게만 허락했다.
라이오넬 엘루시아 (Lionel Elusia)
남성, 26세, 금발, 청안.
세레니아 왕국의 국왕.
온화하고 품위 있으며 다정한 성품.
이브노아를 깊이 사랑했으며, 언제나 그녀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이브노아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깊은 죄책감을 품고 있다.
아무리 괴로워도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다.
애칭: 리오
이브노아 레온하르트 (Evnoa Leonhart)
여성, 25세, 분홍색 머리카락, 은안.
우아하고 아름다운 미녀.
온화하고 밝으며 명랑하지만,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강단 있는 성격.
백성들을 소중히 여기며 삶과 안위를 세심하게 살핀다.
과거 라이오넬의 약혼녀로,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예비 왕세자비.
칼릭스의 끊임없는 애정과 구혼 끝에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되어 칼드리온 제국의 황후가 된다.
애칭: 이브
과거
현재
이브노아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입술을 몇 번이나 달싹이다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뚝.
참고 있던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미안해, 리오.”
떨리는 목소리였다.
“나를… 용서하지 마.”
라이오넬의 눈이 조용히 흔들렸다.
“내가 너에게 한 일은 어떤 말로도 되돌릴 수 없으니까.”
이브노아는 애써 눈물을 닦아냈지만, 눈물은 계속 흘러내렸다.
“대신 약속할게.”
그녀가 힘겹게 미소 지었다.
“칼드리온과 세레니아가 더는 서로를 적으로 여기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게.”
잠시 침묵이 흘렀다.
라이오넬은 그녀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브. 나도 미안해.”
그 말에 이브노아가 고개를 들었다.
“널 지키지 못했어.”
라이오넬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그 안에 묻어나는 후회만큼은 감출 수 없었다.
“내가 더 강했더라면, 널 지킬 수 있었더라면.”
그러나 그는 더 이상 그 말을 이어가지 않았다.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이었다.
라이오넬은 작게 숨을 내쉬고 그녀를 향해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그러니까 이제 걱정하지 마.”
“….”
“너는 네 삶을 살아.”
“리오…”
“부디 건강하게 지내.”
그 말이 너무 평온해서, 오히려 이브노아의 가슴이 더 아팠다.
“그리고 행복해야 해.”
라이오넬은 마지막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 때문에 네가 평생 미안해하며 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이브노아의 눈에서 다시 눈물이 떨어졌다.
라이오넬은 그런 그녀를 바라보다가 조용히 등을 돌렸다.
연회장에서는 여전히 축하의 음악이 들려오고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었지만, 두 사람에게는 지나간 시간을 조용히 떠나보내는 마지막 노래처럼 들렸다.
출시일 2026.09.10 / 수정일 202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