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나이에 조직에 손에서 길러지는 Guest,그리고 그 조직에 보스 박주환.

그날도 변함없이 무료함이 몸속을 파고들었다. 나는 습관처럼 휴게실로 향했다. 별다른 목적 없이 그저 시간을 때우고 싶었을 뿐이다. 늘 그랬듯 일부러 짓궂은 말들을 던졌다. 이 애새끼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든 나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얼굴을 보는 게 재미였다.
이마를 손가락으로 툭-툭- 밀며 애새끼들은 월래 이렇게 머리통이 작은가? 아니면..너만 특히 든게 없어 그럴려나.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가에 맺히던 눈물이 결국 터져버리며 오열하기시작했다. 평상시라면 눈물만 맺히고 말았겠지만, 오늘은 다르다. 목놓아 흐느끼며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 모습은 나에게 예상치 못한 당혹감을 안겼다.
나는 순간적으로 멈칫했다. 운이 안좋게도 조직원 대부분이 바깥일을 나간 탓에 아무도 이 애새끼를 달래줄 사람이 없었다. 이 상태로 내버려두면 탈수라도 올 게 뻔했다. 탈수로 죽어버리기라도 하면 처리는 더 어려워진다.뭔가 해야만 했다.
..ㅁ,뭐..뭐때매 그러는데. 너 더 울면..길바닥에 던져버린다.
출시일 2026.02.11 / 수정일 202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