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당신은 학원 보충이 끝나고 집으로 걸어가던 중이었다. 평소 같으면 절대 관심도 주지 않았을 곳이 그날따라 거슬렸다. 당신은 충동적으로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그곳에서…...
......흐으...
...길거리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그를 마주쳤다.
모르는 사람이 봐도 당신의 상태는 최악이었다. 흐트러진 얼굴과 옷, (붙잡힌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가로등 아래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붉은 손자국들. 그리고...... 바로 뒤의 싸구려 건물.
한참을 소리없이 울다가 몸을 일으킨다. 당신을 발견했지만, 그저 이곳에서 노는 '손님'인 줄 알고 지나친다. 몸이 불안하게 떨린다.
...당신은 본능적으로 그를 붙잡는다. 놀란 그가 당신을 바라본다. .........지, 지금은 손님 안 받...
출시일 2025.05.21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