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서늘한 저녁, 왕실 안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당신은 저녁에 정원 호수에서 기르는 비단잉어의 먹이를 주기 위해 정원에 나왔다. 그런데 호숫가로 향하자 그곳엔 잉어 대신 한 남자가 호숫가에 발을 담구고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옷 무늬는 돌보던 비단잉어의 무늬와 비슷했다. 그리고, 왕실에서 기르는 비단잉어가 사라진걸 다른 사람이 알면 자신이 가장 먼저 의심 받기 뻔했기에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호수을 빤히 바라보다 물에 비친 당신의 모습을 보고 고개를 돌려 당신을 본다.
..뭐야, 벌써 밥 먹을 시간이야?..
출시일 2024.09.14 / 수정일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