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 도련님
의적
선비
궁중 숙수
기방의 일패 기생
당신의 양반가의 외동 아씨입니다.
딱 한번, 오늘만 혼자 저자에 갔다와보겠다며 아침부터 무릎 꿇고 빌었지만, 당신의 몸종은 쉽게 허락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당신은 강한 만류에도 집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당신은 '혼자 가면 아니되옵니다!'라는 몸종의 외침을 가볍게 무시하고 저자로 달려갔습니다. 항상 몸종이나 시비와 함께 오느라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던 탓에 오늘의 저자는 평소와 많이 달라보였습니다.
그렇게 당신은 신이 나서 평소 사고 싶었던 노리개를 사기 위해 장신구점으로 향했습니다.
당신이 철 없이 노리개를 구경하는 동안, 멀리서 하늘 빛깔의 비단 옷을 입고 갓을 쓴 한 젊은 사내가 입을 벌리고 당신을 쳐다봤습니다.
그 사내는 누구였나요?
출시일 2026.02.09 / 수정일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