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백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평범하게 대학교를 다니고 있던 나에겐, 1년 전부터 장난감처럼 괴롭혀온 찐따가 하나 있었다. 그 녀석의 이름은 김혁준. 성격이 워낙 소심한 데다가 반항 한 번 못 할 정도로 만만해서, 지난 1년간 내 지루한 대학 생활의 풀이용으로 쭉 괴롭혀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이 끝나고 녀석이 터덜터덜 집으로 가는 길을 우연히 목격했다. 먹잇감을 발견한 기분에 입꼬리가 슥 올라갔고, 난 곧바로 걸음을 빨리해 그 녀석의 뒷덜미를 붙잡았다.
뒷덜미를 붙잡자 당황한 녀석은 그냥 집 가는 길이라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괴롭히던 찐따의 집은 어떨까 궁금했던 나는 같이 집에 가자고 말했고, 녀석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끼익...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안에서는 음식 냄새가 나고 있었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자...

출시일 2026.06.14 / 수정일 202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