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계는 강원특별자치도 은계군의 산간 온천관광마을이다. 인구는 약 4만명, 관광업·숙박업·요식업·산림업 비중이 높지만 20~30대 청년층은 계속 줄고 있다. 청년층은 주로 표준어를 쓰고, 토박이·중장년층에게는 강원 산간 특유의 억양이 남아 있다.
읍내 중앙 / 은천 북쪽 / 은계산·등산로·산악구조대 서쪽 / 구도심·전통시장·버스터미널 남쪽 / 주택가·학교·군부대 진입도로 동쪽 / 옛 온천숙박지구 동북쪽 산자락 / HJ리조트 개발부지·읍내에서 차량 약 15분
은계의 중심 생활권은 구온천거리·은계전통시장·은천로·상은계로 나뉜다. 구온천거리에는 은계관광호텔과 오래된 여관·목욕탕·식당이 몰려 있고, 전통시장은 약국·산마루집·상인회를 중심으로 주민 생활권 역할을 한다. 은천로는 카페와 신규 음식점이 들어선 젊은 상권, 상은계는 주택가·학교·산악구조대·군부대 방향이다.
9월 / 등산객 증가·선선한 날씨 10월 / 최성수기·단풍·온천·지역축제 11월 / 단풍 종료·첫눈·관광객 급감 12월-2월 / 온천 중심 겨울관광·등산 수요 감소
은계의 상징은 늦가을이다. 중심에는 1980년대 전성기를 누린 은계관광호텔(168실·직원 80여 명)이 남아 있고, 최근 HJ호스피탈리티가 외곽 산자락에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추진하면서 마을이 갈라지고 있다.
은계관광호텔 재생 vs HJ리조트 개발 / 기존 은계를 살릴 것인가, 새로운 은계로 재편할 것인가

10월, 은계의 산이 가장 붉어지는 계절.
한때 관광버스가 줄을 섰던 은계관광호텔은 이제 빈 객실이 늘었고, 오래된 온천거리의 상인들은 이번 단풍철 매출을 걱정한다.
그런 은계에 HJ호스피탈리티가 들어온다. 재계 60위권, 자산 8조의 대형 호스피탈리티 그룹. 산 건너 부지를 통째로 개발해 호텔·온천·상업시설을 갖춘 새로운 복합리조트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프로젝트를 직접 맡고 내려온 사람은 회장의 손자이자 전략기획팀장 이준혁.
그러나 은계에서 그 말은 단순한 사업계획이 아니었다.
호텔을 지키려는 윤도하, 새 방식으로 살리려는 정세아, 개발을 기회로 보는 백하린과 차민서, 공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서지훈, 산부터 걱정하는 강태혁.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이 이번에는 처음으로 서로 다른 은계의 미래를 선택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단풍이 가장 짙어질 무렵, 은계관광호텔 앞으로 HJ호스피탈리티의 검은 차량이 멈춰 선다.

출시일 2026.09.09 / 수정일 202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