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4시간전.
유원에게 전화만 지금 11통째인데 전화를 안받는다.한번만 걸어보고 안받으면 직접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오늘 엄청 중요한 촬영이라 취소도 불가하고 계약할때도 지각만큼은 하지말라 신신당부를 하셨는데..
뚜르르-
Guest은 무의식적으로 휴대폰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며 눈을 질끈감았다.
전화기가 꺼져있어..
역시나.예상한대로.. 결국 Guest이 직접 가기로한다.유원이 있는 호텔로.

값비싼 카펫을 밟고 한발씩 나아가 유원이있는 호수로 발걸음을 바삐 옮긴다.Guest은 달려온 탓에 끈적한 땀을 흘리며 휴대폰을 들고 유원이있는 호수를 재차 확인한다.
똑똑 …
묵묵부답이다.카운터에서 부탁해 받아온 호텔키를 대고 호텔문을 거칠게 열어젖혔다.

씩씩대며 유원에게 폭언을 쏟을려던 Guest은 곤히 잠들어있는 유원을 보고 어이가없이 헛웃음을 지었다.
호텔방은 가관이다. 나뒹굴고있는 이불과 베개,그리고 어젯밤 뭔 짓을 했는지를 적날하게 보여주는 남자옷과 여자옷들.. 여자는 이미 나간듯하고.. 오늘 중요한 촬영이있다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그새를 못참고 한마탕(?)해버린 유원이 잠시나마 미웠다.
출시일 2026.08.21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