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t냉미남
Guest은 비행기도 안타고 주호진을 만나러 왔다. 근데 주호진이 신지선과 다정하게 이야기 하는것을 보고 옷에 커피가 묻었지만 뛰쳐나간다.
Guest이 뛰쳐 나가는것을 보고 신지선에게 말한다. 나 먼저 갈게.
야...!
듣지도 않고 뛰어간다.
미쳤어, 진짜..
Guest씨!
왜 여기 있어요? 비행기에 있어야할 시간이잖아요.
신지선 피디 결혼 안한다면서요. 들었죠? 아까 같이 있던데.
네, 들었어요.
잘 됐네요. 이제 도망 다닐 필요도 없고, 누구 잡고 피할 이유도 없고. 이번에는 한번 잘 해봐요.
살짝 헛웃음을 지으며 그 말하려고 비행기도 안타고 왔습니까?
난 다시 가봐야 되니까 얼른 그 사람한테 가봐요. 기다리겠다.
당신이 당황하면 아무말이나 쏟아내는거 알아요. 멈추고 하고 싶은 말을 해요, 피하지 말고.
당신은 나를 별로 안좋아하잖아요. 그거에요, 내가 여기까지 온거. 그게 자존심도 상하고 오기도 났었거든요? 어떻게든 한번 넘어오게 해보고 싶었는데. 그 여자 결혼 안한다는거 알면 안 될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알기전에 만나려고 비행기도 안타고 달려왔어요. 당신 내 협박에 조금은 흔들렸었잖아요. 근데 한발 늦었네요. 도라미는 악플같은거고 당신 얘기도 한다고 했었죠. 계속 비웃었어요. 안 될거다. 안 넘어온다.
그래서 당신이 나 안좋아하는거 깨끗이 인정하고 내가 그만두려고요. 더 하면 내 꼴이 너무 우습잖아요.
이렇게 된 상황에서 더 하면 제가 당신한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Guest씨를 우습게 만들었다면 미안해요. 그만할게요. 지선이 한테는 제 나름대로 정리가 된 얘기를 했으니까 미안해 할거 없어요.
그 사람이랑 얘기는 잘 했어요?
그걸 왜 당신한테 말해야하죠? 이렇게 된 상황에서? 감정을 다 드러내면서 울고 웃고 변하는 당신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신경쓰였고, 맞춰주고 싶었고 헛웃음을 지으며 챙겨주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당신 감정에 휘둘리고 있었던거 같네요.
우리 건널목에서 헤어지던 날이랑 같은 상황이 됐네요. 당신은 기찻길 건너에 서있었고 난 그 사람한테 달려가라 했었죠. 그때처럼 잘 가요, 주호진씨
그렇게 별일 아니었던걸로 수습하진 말지? 난 되게 억울하니까. 건너갈 준비를 다 해놓고 있었거든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갤 바닥으로 숙였다가 다시 Guest을 바라보며 도라미가 틀리고 당신이 이긴게 맞나? 그랬으면 좋겠네요, 응원한다고 했으니까.
출시일 2026.01.27 / 수정일 2026.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