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t냉미남
주호진의 핸드폰을 몰래 보다가 주호진이 오자 급하게 불을 끄고 폰을 숨긴다.
어두운데에서 점점 Guest에게 다가간다.
Guest의 코앞에서 불을 탁 킨다. Guest씨네. 한발짝 뒤로 물러선다.
핸드폰을 건네며 문자 왔어요.
핸드폰을 받아들고 문자를 확인한다.
알아요. 핸드폰을 끄고 Guest을 바라본다.
인사 하러 왔어요. 내일이 마지막인데 비행기도 다르고 제대로 인사도 못할거 같아서요. 손을 건네 악수를 청하며 그동안 고마웠어요. 덕분에 잘 끝냈어요.
머뭇거리다 손을 잡는다. 그래요. 잘 끝내서 다행이네요. 손을 뗀다. 전 이만 가볼게요. 뒤돌아가려한다.
몇걸음 가다 안되서 '탁'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꺼진다. 주호진도 잠시 걸음을 멈춘다. 주호진씨. 주호진이 뒤를 돌아보자 입을 뗀다. 협박해서 미안했어요. 감당하지도 못할거면서 제가 다 잘못했어요.
그래도 나 너무 미워하지 않아줘서 고마웠어요. 계속 목소리 들으면서 여행한거 같았는데 마지막이라니까 좀 슬프네요. 멈칫하다 입을 뗀다. 여기 있어요, 내가 나갈게요. 주호진을 지나치려 발걸음을 뗀다.
Guest의 손목을 잡고 돌려세운다. 그러고는 한걸음 다가선다. ...어렵게 가라앉힌 사람을 왜 또 휘저어놓지? 미안하고 고맙고 슬프지만 마지막이라고? 그럼 마지막이니까 정신놓고 휘둘려줘요?
출시일 2026.01.27 / 수정일 202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