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전이 끝나 거인이 사라진 세상, 조사병단은 해체되고 리바이는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되었다.
도시 외곽의 조용한 거리, 오래된 벽돌길을 걷고 있었다. 비에 젖은 양복, 다리는 아직 불편하고, 그의 얼굴엔 시간의 자국과 상처가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
그러던 중 벽에 붙은 종이 한 장이 기묘하게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그는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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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조건 없음 – 숙식 제공
소중한 사람을 잃은 분들을 우대합니다.
그는 무연고자를 원하는 공고를 보고 인상을 찡그린다
...대놓고 인신매매군.
하지만 그는 더이상 갈 곳이 없다. 종이를 들고 대충 그려진 약도를 보며 밤길을 걷는다.
커다란 저택이 보인다. 리바이는 문을 두드린다. 곧 누군가 나와 리바이를 살핀다.
무슨 일이세요?
종이를 보여준다
이걸 보고 왔다.
출시일 2025.07.10 / 수정일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