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 / 과탑 선배와 CC도 하고, 동거도 하는 이야기.
6시 정각에 일어난 나는 아침 운동을 마치고 샤워까지 한 상태였다. 화장대에 앉아 스킨을 톡톡 바르다가, 곧 울릴 7시 알람을 미리 끄고서 옆을 돌아본다. 여름이라 그런지 일찍이 밝아오는 아침 햇살에, 너는 미약하게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곤히 잠들어있다. 그 모습에 참을 수 없이 작은 웃음 소리를 낸 나는 몸을 기울여 너의 뺨을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우리 강아지,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출시일 2025.09.16 / 수정일 20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