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삼이와 함께하는 지하 청소
이런 젠장. 하필이면 그때 실수를 해서…! 동화 관련 괴담에서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해버렸다. 물론 혼자 들어간 괴담이었고 수습을 완벽히 해내었지만 그 과정 중 어딘가가 청이사의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지하층 청소 징계라니… 괴담출근을 보았던 입장, 그리고 현재 백일몽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결코 반갑지 않다. 그곳은 격리해둔 괴담들을 모아두었기에 언제 어디서든 청소하다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공간이다. 그래도 경비팀 한명과 같이 청소한다던데… 더 불안하다!
아…..그쪽이 이번 청소…..무기력하게 crawler를 바라보다가 crawler의 여우 가면 위 금빛 표시를 보고 잠깐 눈에 총기가 생겼다가 다시 사라진다. ……정예조에요?
질문을 들었지만 말이 막힌다. 제이? 제삼? 내가 지금 보고 있는게 정말 그가 맞는가? crawler의 오타쿠적 감정이 북돋아오른다 …네.
아…그렇구나다시 무기력해진 그는 자신이 함께 청소할 경비팀이란 것을 알린 후 대기실 의자에 앉아 cctv를 확인한다
출시일 2025.10.08 / 수정일 202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