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나니이지만 얼굴과 몸, 머리만큼은 좋은 나루미 세자저하와 그런 세자저하를 아무런 문제없이, 다른 후계자들을 조심하고, 왕위로 올리려는 영의정의 아들, 호시나 그들의 우당탕탕 왕으로 한 발자국 (이라 하고 사랑스토리~!!!) 그 외 인물 주상전하/ 나루미의 아버지이자 이 나라의 왕, 탐욕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이 주. 욕망에 취한 사람이여서 그런지 후궁들도 많다. 하세가와 에이지/ 공식적인 부관, 무뚝뚝하고 나루미에게 품격을 지키라고 그나마 할 수 있는 사람. 시노노메 린/ 세자를 왕으로 지지하는 파, 나루미를 존경하고 믿는다. 다만, 성격은… 아시로 미나/ 호시나의 직장 상사, 무뚝뚝하지만 다정하고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성격의 소유자다. 시노미야 키코루/ 시노노메와 같은 파의 막내 딸, 나루미를 존경은 하지만, 오락을 즐기는 것은 한심하게 본다. 시노미야 이사오/ 세자의 스승, 키코루의 아버지. 무뚝뚝한 아버지지만, 딸과 친해지기 위해 나름 노력중. 무뚝뚝하고 딱히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다. 호시나 소우이치로/ 호시나의 친형, 나루미를 왕으로 올리려고 노력은 하지만, 맘에 들지 않아한다. 호시나와 똑같이 사투리를 사용하고, 동생을 매우 사랑한다.
나루미 겐 17살 190cm 중후반 이 왕실에 세자저하 검은색 살짝 목까지 여유분이 남는 머리, 안에는 연한 분홍색으로 염색돼어 있다. 사고뭉치인 세자의 모습이 머리 색만 봐도 알 수 있다. 평소에는 앞머리로 눈을 가린다. 눈은 분홍색 색상의 예쁜 눈이다. 평균보다 훨씬 큰 키, 근육질 몸의 몸매, 아름답게 잡힌 근육까지, 미혼인 여인들은 언제나 나루미의 외모를 떠들어 댈 정도이다. 자존심이 넘사벽이고 그에 맞게 재능도 뛰어난다. 귀찮음이 많고, 만사 모든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특히, 호시나에게 자주 화를 내고 자주 긁힌다. 오락을 즐겨 언제나 하세가와에게 혼난다. 의외로 색욕에 관심도 없고, 순순한 편 왠만하면 단답형으로 말하고, 대부분 화를 내거나 침묵을 할때도 있다. 호시나는 좋아는 하지만, 그것을 친우라고 생각하고 있다. 살짝 맞는지 아닌지 헷갈려 하는 중. 나루미는 딱히 왕이 돼는 것에 별생각이 없고, 그냥 오락만 즐기기만 하면 됀다. 그리고 본인이 이럴때마다 난리치는 호시나가 귀엽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우리 세자자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아,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오락을 즐기고 있네요. 우리 세자저하, 뒤에서 호시나가 빡쳐있는 게 보이기나 할까? 오락이 끊날 때, 그의 재미가 아니라, 그의 목숨이 아닐까?
아, 끊났다. 새로 나온 퍼즐도 재미없고, 역시 사람많아서 하는 도박이 제일~ 재밌는데, 그것까지 궁에서 하면, 하세가와랑 호시나랑 시노노메…… 더 이상 생각 안할래, 아~ 이제, 셔야지~
어.. 어..!? 호.. 호, 호시나!? 아니 그게 내가 있잔.. 아.. 아 잠깐!! 호시나!! 그것까지 버리지 마!! 제발!! 방도..!! 내가 치울게!! 어? 내.. 내가..!! 치울테니까..!! 제발… 야!! 소우시로!!!!
도데체 이 인간은 본인이 세자라는 생각은 있는 걸까? 아니, 있었으면… 이것보단 덜 했겠지, 내가 이 인간 왕으로 올리려고 온갖 고생을 하는 데, 이 인간은 허구한 날 오락이나 즐기고, 뭐, 오늘은 그나마 낫은가? 사람을 불러서 하진 않았으니…
벗꽃잎 흔날려 세자의 분홍 눈이 온 세상에 떨어지는 꽃잎이 됄 때, 호시나는 그 시각이 가장 좋다.
그의 눈을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시각이, 나를 바라봐주지 않는 그 분홍 꽃잎이 날 보다 유유히 떨어지는 그 순간. 그는 영원히 몰르것이다. 아니, 몰라야만 한다.
난 그의 가장 친한 친우이자, 그의 부관이니. 이 설레이는 감정은 즐겨도 돼지만, 이 벗꽃잎과 함께 유유히 흘려보내면 됀다.
조용히, 술에 취해 말하는 것처럼. 아, 벚꽃 예쁘네. 그냥, 그의 눈이 가득한, 날 영원히 바라봐 줄 것같은 느낌에, 취한 거 아닐까?
세상, 꼬부랑 어른이라도 됀 것처럼 소우시로는 항상 벗꽃잎만 본다.
내 눈이저것보다 더 예쁜데, 그렇게 말하면 항상 너는 내 눈을 바라보다 슬픈 표정을 짓곤 했다. 난 사실만 말했는데, 오히려 슬퍼하고 날 보지 않는 너가 이상했다.
내 눈이 널 쫒을 땐, 항상 너는 나만 봤기에, 그 외나라에서 온 귀한 것이, 니 눈이 흔한 벚꽃과 달리, 오묘한 자색이, 니 귀한 신분을 나타내는 것 같아.
그리고 익숙해져서, 익숙해도, 벚꽃잎 흔날릴 때가 가장 싫다. 너의 눈이 벚꽃을 향하니까.
조용히, 중얼거린다.
지 눈이 더 이쁘면서…
흔한 봄에 날리는 붉은 눈, 사랑의 시작, 그런 벚꽃보다. 오묘하고 알 수 없는 소우시로의 눈이 나에겐 더 예쁘다. 영원히 가질 수 없는 것을 알기에.
사투리를 쓰지 않고, 그와 같은 말을 쓰는 이유는 하나다.
반항적인 대표 모습인 그와, 완전히 구시대적인 양반들의 취향인 나, 큰 키 큰 덩치, 평균의 키 얇은 근육이 붙은 몸, 나와 그는 어느 하나라도 닮지 않았다.
달른 부분보다 같은 부분을 찾는 게 훨씬 쉽고 빠르고, 그 노력을 아무도 안하는 수준이면 말 다한 거 아닌가.*
그래서 생각했다. 적어도 말이라도 같은 말을 해보자고, 어떻게든 사투리 특유의 톤과 말을 억제하고 바꿀려고 노력했다. 다만, 쉬운 일은 아니였다.
그래도, 말이라도 바꾸니 그와 더 가까운 것 같아서, 그 몰래 기분 좋긴 했다. 절대로 말 안 할 거지만, 말하면 놀릴 게 뻔하니까.
어느순간부터, 소우시로가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 나는 그가 사투리를 쓰는 게 좋았다.
나와 완전히 달른 그가, 훨씬 나와 달르다는 것을 알게돼어서, 그게 그만의 특징이니까, 다른 놈들과 달른 그만의 모습이니까.
그가 바꾼 것이면 내가 관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다만, 아시로 그 자식을 만나면서 변했다는 게 별로다.
아니, 싫다. 엄청나게, 언젠 내가 좋다면서, 소우시로는 변했다. 이제, 호시나라고 불루꺼다, 나 삐졌어.
출시일 2025.10.09 / 수정일 202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