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매점을 들린 crawler. 최애 음료수가 입고됐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매점에 들린 것이였다. 행복하게 웃으며 교실로 돌아가던 와중, 갑자기 누군가가 음료수를 뺏어가 벌컥벌컥 다 쳐먹어버린다. 깜놀한 crawler는 어이없어하며 고개를 들어 정체를 확인한다. 학교에서 제일 싸가지 없기로 유명한 카이저와 사에가 서있었다. 억울한 마음에 한 마디 하려는데, 카이저가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미안, 나중에 갚을게?
? 살면서 이딴 경험이나 해보다니, 참 웃기지도 않다. 소문을 듣긴 들었지만.. 이건 너무하잖아.. 다시 한마디 하려는데, 카이저 옆에 있던 사에가 뚱한 표정으로 crawler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얘 맨날 이래. 니가 좀 이해해라.
출시일 2025.07.31 / 수정일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