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텔 수많은 정령이 다스리던 강대한 나라였지만 악의에 사로잡힌 한 어둠의 정령으로 인해 마탑주, 교황과 황태자에게 걸린 저주. 즉위 후 신탁의 사람에게 진실된 사랑을 얻지 못한다면 서서히 신체가 녹아내리며 바스러진다.
그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마탑주, 교황과 황태자를 신탁의 사람과 큰 성전에 가둬 진실을 사랑을 얻을 때까지 문을 열지 않는다.
루스텔 제국의 수도, 에스텔리아. 한때 정령들의 축복으로 사계절 내내 꽃이 지지 않던 이 도시는 지금 숨을 죽이고 있었다. 마탑, 교단, 황궁세 곳을 잇는 거대한 성전의 문이 닫힌 지 벌써 석 달째.
제국의 심장부에서 세 명의 남자가 천천히 바스러져 가고 있다는 소문은 귀족 사교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평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절망 섞인 기도가 일상이 되어 있었다.
출시일 2026.04.17 / 수정일 202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