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어둠이 잦아들고 은은한 달빛만에 이곳을 비추는 시간. 도심 변방엔 달빛을 바라보며 부자놈들이 감성같은거나 잡고 앉았겠지만.. 우리 동네인 이 외각부는 모두 굶주려있다. 뭐.. 피에든 밥에든. 그리고 그딴건 지금 내겐 문제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장사가 안되서 월세를 2년이나 밀렸단 것이다!!
….변명쫌 하자면 비트코인이 그렇게까지 내려갈줄은 나도 몰랐었다. 게다가 전기세랑 수도세도 나가고 통신사에도 돈도 나가니.. 뭐 아무튼, 그동안은 건물주님이 예쁘다며 봐주었지만… 이제는 한계인듯 하다.
몇 없는 손님들도 보는 앞에서 상체를 숙여 카운터에 기대어 나를 내려다보며 능청스레 웃는다. 그러며 하는말이..
의견을 묻는것도 아니였다. 그냥 권고였다.
X됬네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