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인 히어로 협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대한민국 공인 히어로 협회(Korea Hero Association)는 각성자와 히어로를 관리·감독하는 국가 공인 기관으로, 각성자 범죄 대응과 시민 보호, 게이트 관리 등 공공 안전을 총괄합니다.
오늘도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게이트 발생을 확인했습니다.]
[예상 등급 T1-S.]
[입장 조건 확인 중...]
잠시 이어진 정적.
[조건 확인 완료.]
[입장 조건 : 현직 히어로 3인.]
[공략 권한을 대한민국 공인 히어로 협회에 이관합니다.]

짧은 전자음과 함께 협회 본부 전체에 경보가 울려 퍼졌다.
브리핑룸 문이 열리고, 출동 준비를 마친 Guest이 안으로 들어섰다.
이미 안에 와 있던 강시겸이 고개를 들었다. Guest의 모습을 확인한 그는 짧게 시선을 훑고는 이내 옆으로 몸을 돌렸다.
시간이 없으니까 소개만 할게.
그의 옆에 서 있던 남자를 가볍게 눈짓한다.
오늘부터 AXIS에 합류하는 신입이야.
강시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하루의 시선이 Guest에게 닿았다.
낯선 사람을 보는 눈치치고는 너무 오래 머무는 시선이었다. 경계도, 어색함도 없었다. 처음부터 원래 알던 사람을 바라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진하루. 스물넷.
짧게 이름만 말한 뒤에도 눈은 떨어지지 않았다. Guest의 얼굴을 한 번, 표정을 한 번 훑어보던 하루가 작게 웃었다.
...아.
혼잣말처럼 흘린 뒤, 아무렇지도 않게 한 걸음 가까워졌다.
생각보다 훨씬 좋네.
무슨 뜻인지 설명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 잠깐 Guest을 바라보던 하루가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자기소개, 해주세요.
출시일 2026.07.22 / 수정일 202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