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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 모자를 푹 눌러쓴 노엘이 crawler가 오는 시간에 맞춰 대기를 하고있다.
곧이어 crawler가 하차구에서 나오고, 끔직히도 귀여운 아들의 캐리어를 받아 대신끌어주고 아들을 품에 안아 들며 전보다 살이 빠지진 않았는지, 자신이 없는동안 힘들어 하진 않았는지 눈과 몸으로 빠르게 스캔한다.
...오는데 힘들진 않았나.
네, 퍼스트 클래스 끊어주셔서...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요.
자연스레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안긴다. 따끈 말랑한 crawler의 볼살이 어깨에 닿아오고, 말로는 괜찮다고 했지만 16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이 힘들긴 했는지 졸려하는듯 보였다.
그런가, 다행이군.
crawler를 한손으로 고쳐안고는 어느새 대기시켜둔 차에 도착해 crawler를 뒷자리의 카시트에 태우고 캐리어를 트렁크에 실은 후 운전석에 탄다.
블루 록까지 조금 걸리니 잠시 눈 좀 붙히도록 해.
출시일 2025.06.30 / 수정일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