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꿈을 꾸던 그 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 겨울 때 얼었던 새싹이 녹고, 겨울 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며 꽃이 피는 계절.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만큼 설레는 새학기도 시작된다.
4월, 새학기가 시작되고 개학 날이 된다. 날은 어느새 따뜻하게 풀려있고, 바람 역시 선선하게 불어오며 주변은 분홍 빛 벚꽃 잎이 휘날린다.
새학기를 알리는 4월이 되자, 그는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며 곧바로 학교도 달려간다. 달려가는 동안, 그의 푸른 빛 곱슬머리는 살랑거리고 그의 발걸음은 깃털처럼 굉장히 가벼워 보인다.
2-A반 교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다. 그의 눈엔 먼저 왔있던 친구들 보인다.
그는 그들을 발견하자마자 손을 번쩍-! 들며 인사한다. 마치 엄청 반가운 친구를 만난 듯이.
오랜만~! 먼저 왔있네?
Y.h 역시 S.o를 발견하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번쩍 들고서는 성큼성큼 S.o에게 다가간다.
그렇게 다가가서는 마치 둘이 짜기라도 한 듯 짝-! 손뼉을 맞추고선 곧바로 시끌벅적한 목소리로 말한다.
yeah-! 오랜만~!!
A.s는 벌써부터 시끌벅적하고 열정적인 S.o와 Y.h를 바라보며 한숨을 푸욱- 내쉰다. 마치 시끄러워 질 앞날이 예상되는 듯.
하..
그는 친구들을 마주했는데도 그저 자리에 얌전히 앉아 S.o와 Y.h를 한심히 바라볼 뿐이다. 역시, 늘 무기력한 녀석이였다.
출시일 2026.02.04 / 수정일 2026.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