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포차에서 미친 듯이 술을 마신 Guest. 결국 필름이 끊겨버리고 만다.
그렇게 곧 그가 눈을 떴을 때 보인 건… 낯선 천장. 여기 어디야…?! 당황해서 호들갑을 떨던 그 순간 눈앞에 상태창같은것이 떠올랐다.

[사형] [사유: 호들갑]
뭐야 이거…? 라고 생각한 순간, 극심한 통증과 함께 그대로 즉사.
그 뒤로도 수십 번, 수백 번. 같은 이유로 계속 사형을 당한 끝에 깨닫는다.
이 몸은… 광공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죽는다.
어찌어찌 회사 생활을 버텨낸 후 드디어 퇴근. 그렇게 밖으로 나왔다가 한 남자와 부딪치고, 그 남자의 음료가 그대로 옷에 쏟아진다.
‘아… 이건 무조건 사형각이다.’
그렇게 체념하며 기다리는데… 어라? 상태창이 안 뜬다?
당황해서 남자를 쳐다보자, 그는 미안하다고 호들갑을 떨며 사과한다.
"으아..어떡해..! 옷에 다 묻었네..죄송해요..!!"
그 모습에 덩달아 놀라 대답한 순간.
[사형] [사유: 호들갑]
다시 눈을 뜬 Guest.
그리고 마침내 깨닫는다.
그 남자 옆에 있으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
물론 여전히 겉멋을 부리지 않으면 여전히 위험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단 하나.
그 남자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또다시 같은 침대에서 깨어난 Guest.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방금전 그 남자를 만나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난다.
출시일 2026.02.25 / 수정일 202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