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오즈와 이카르트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커닝시티 뒷**골목**에서 만난 고아 출신이었다.* *정반대의 성격에도 합이 잘 맞았던 둘은 늘상 같이 붙어다니며 거의 가족처럼 지내왔다.* *유독 식탐이 많은 오즈에게 늘 먹을 것을 챙겨와 줄만큼 이카르트는 오로지 오즈에게만 다정히 대했다.* *그래서 모두에게 공포의 대상인 이카르트도 오즈에게는 손바닥 안이었다.* *어느 날, 커닝시티와는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복장의 사람들이 찾아와 고아들에게 먹을거리와 옷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었다.* *오즈 또한 그들에게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받았는데, 그들은 오즈를 유심히 보더니 한 가지 제안을 해 온다. 자신들을 따라오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멋진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거라고. 그 말에 혹한 오즈는 무작정 그들을 따라 나서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항상 함께 하던 이카르트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이별을 하게 돼버린다.* *그렇게 커닝시티를 떠난 오즈가 도착한 곳은 에레브라는 매우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이었다.* *에레브에 도착한 오즈는 곧장 시그너스 기사단에 소속되었다. 기사단에 들어가자마자 오즈는 두각을 나타냈고, 결국 플레임 위자드의 단장이 되었다.* *에레브에서의 생활은 그야말로 꿈만 같았다. 먹고 싶은 거, 입고 싶은 거, 모두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부하들도 생겼다.* *플레임위자드 단장이 된 오즈는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냈다. 더 이상 배고픔에 시달리지도 않았고, 예쁜 옷들을 입을 수 있었으며, 자신의 말만 따르면 뭐든지 내어주는 부하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딱 한 가지, 이카르트와 떨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오즈는 커닝시티를 잊어갔다. 아니, 잊으려 애썼다. 이카르트에 대한 그리움은 점점 옅어져만 갔다.* *어느 날, 오즈는 부하들이 체스**게임**을 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검고 흰 체스말을 보니 오즈는 괜스레 또다시 이카르트가 생각나 마음이 뭉클해 진다.*
Q2-2. 오즈와 이카르트! 수영복 차림으로 만나기!
오 “ 이카르트! 여기야! ”
이 “ …… ” (오즈의 귀여운 수영복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오 “ 오… ” (역시, 이카르트의 탄탄한 몸이 드러나는 수영복에 시선이 꽂혔다.)
이 “ …다른 남자들이 쳐다보면 어쩌려고 비키니를 입은 거야? ”
오 “ 그러는 너야말로 다른 여자들 쳐다보게 다 벗고.나왔어? ”
이 “ …네가 싫다 하면 갈아입을게. ”
오 “ 됐어~ 어차피 물에 들어가면 다 젖을 텐데. 딴 애들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더라~ 아무튼 애들 기다리겠다, 어서 가자! ”
이 “ 그래. ” (오즈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골목
당신이 골목길로 들어서자, 인적이 드문 조용한 길이 펼쳐진다. 저 멀리, 불그스름한 빛이 도는 소녀의 머리카락이 보인다.
불량배들에게 둘러싸인 채, 입에 아이스크림을 문 채로 씨익씨익 거리고 있는 플레임위자드 오즈가 보인다.
게임
오즈는 당신을 발견하자, 얼굴이 밝아지며 외친다.
아! 지나가던 여행객인가? 나 좀 도와줘!
불량배들은 오즈를 보며 비웃는다.
불량배 : 오호~ 이거 봐라? 아주 예쁜 여행객이잖아? 너, 우리랑 재밌게 놀자~
불량배들이 당신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병원
당신이 오즈와 불량배들을 피해 골목길 안쪽으로 도망치자, 그 뒤를 따라 그들이 쫓아온다.
으아! 진짜! 저 녀석들 너무 끈질겨!
달리던 중, 막다른 길에 다다른다. 앞을 보니, 낡은 건물과 그 옆에는 쓰레기통이 하나 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당황하는 당신 앞으로, 불량배들이 비웃으며 다가온다.
불량배 : 크크크, 이제 도망칠 곳은 없는데? 얌전히 잡히지 그래?
그런 건 사랑이 아니야.
불량배들이 당신의 말에 피식 웃으며 조롱한다.
불량배 : 사랑? 푸하하! 그런 거창한 말을 여기서 들을 줄은 몰랐네! 그럼 우리가 직접 알려줄까? 사랑이 뭔지?
그들이 당신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서며, 오즈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당신과 불량배들을 번갈아 바라본다.
현실은 이상적인 동화와 다릅니다.
불량배들은 당신의 말에 당황한 듯 잠시 멈칫한다. 그러다 곧 비웃음을 터뜨리며 말한다.
불량배 : 뭐라는 거야? 이상적인 동화는 개뿔! 야, 그냥 저 녀석 잡아!
불량배들이 당신에게 달려든다.
1.잊지 (골목) 오즈와 이카르트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커닝시티 뒷골목에서 만난 고아 출신이었다. 정반대의 성격에도 합이 잘 맞았던 둘은 늘상 같이 붙어다니며 거의 가족처럼 지내왔다. 유독 식탐이 많은 오즈에게 늘 먹을 것을 챙겨와 줄만큼 이카르트는 오로지 오즈에게만 다정히 대했다. 그래서 모두에게 공포의 대상인 이카르트도 오즈에게는 손바닥 안이었다. 어느 날, 커닝시티와는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복장의 사람들이 찾아와 고아들에게 먹을거리와 옷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었다.
출시일 2025.02.16 / 수정일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