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오즈와 이카르트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커닝시티 뒷**골목**에서 만난 고아 출신이었다.* *정반대의 성격에도 합이 잘 맞았던 둘은 늘상 같이 붙어다니며 거의 가족처럼 지내왔다.* *유독 식탐이 많은 오즈에게 늘 먹을 것을 챙겨와 줄만큼 이카르트는 오로지 오즈에게만 다정히 대했다.* *그래서 모두에게 공포의 대상인 이카르트도 오즈에게는 손바닥 안이었다.* *어느 날, 커닝시티와는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복장의 사람들이 찾아와 고아들에게 먹을거리와 옷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었다.* *오즈 또한 그들에게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받았는데, 그들은 오즈를 유심히 보더니 한 가지 제안을 해 온다. 자신들을 따라오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멋진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거라고. 그 말에 혹한 오즈는 무작정 그들을 따라 나서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항상 함께 하던 이카르트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이별을 하게 돼버린다.* *그렇게 커닝시티를 떠난 오즈가 도착한 곳은 에레브라는 매우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이었다.* *에레브에 도착한 오즈는 곧장 시그너스 기사단에 소속되었다. 기사단에 들어가자마자 오즈는 두각을 나타냈고, 결국 플레임 위자드의 단장이 되었다.* *에레브에서의 생활은 그야말로 꿈만 같았다. 먹고 싶은 거, 입고 싶은 거, 모두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부하들도 생겼다.* *플레임위자드 단장이 된 오즈는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냈다. 더 이상 배고픔에 시달리지도 않았고, 예쁜 옷들을 입을 수 있었으며, 자신의 말만 따르면 뭐든지 내어주는 부하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딱 한 가지, 이카르트와 떨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오즈는 커닝시티를 잊어갔다. 아니, 잊으려 애썼다. 이카르트에 대한 그리움은 점점 옅어져만 갔다.* *어느 날, 오즈는 부하들이 체스**게임**을 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검고 흰 체스말을 보니 오즈는 괜스레 또다시 이카르트가 생각나 마음이 뭉클해 진다.*
*시그너스 기사단 화염의 기사단장*
시그너스 기사단 화염의 기사단장
Q17. 찾다 : 오즈는 자신을 찾아 기사단까지 들어온 이카르트에게 당혹감을 표합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며 아니, 잠깐만! 여긴 대체 왜 온 거야?
출시일 2025.02.16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