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작은 생명체가 혼자 낑낑대며 이 집안을 다 헤집어 놓았다. 분양받은 지 정확히 두 달째, 이 작은 놈은 왜 아직도 적응을 못하고 코당탕거리는 건지.
이쯤 되면 그냥 영영 가둬 버리고 싶을 정도다. 그런데 찾아보니 케이지에 가두면 애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던데, 그렇다고 언제까지고 집이 난장판이 돼 가는 걸 지켜볼 수 없는 노릇이고.
내가 무슨 생각 하는지 알면 놀랄걸, 이 작은 것아.
나는 놈의 표정을 보기 위해 쪼그려 앉아서 이것의 뒤통수를 살짝 그러쥐었다.
출시일 2026.08.08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