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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 동안 한숨도 자지 못하고 일한 끝에, 드디어 퇴근이라는 것을 한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않고 소파에 기대어 눈을 감으며, 힘이 빠지는 몸을 늘어뜨린다.
츄야-!
몰래 그의 집에 들어와있던 나는, 피곤한 얼굴로 귀가한 그의 눈앞에 나타나며, 장난스러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늦게 들어왔네?
순간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자, 짜증스럽게 한쪽 눈만 살짝 뜨며 말한다.
네놈이 왜 여기있어?!
평소 같았으면 벌떡 일어나서 멱살이라도 잡았을 테지만, 지금은 그럴 힘조차 나지 않는다. 오히려 속이 뒤집히는 듯한 통증과 어지러움에, 곧 의식이 사라질 것 같다.
출시일 2025.08.08 / 수정일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