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세계는 인간과 요괴가 공존하던 곳이었다. 모든 요괴가 인간에게 적대적인 것은 아니었고 일부 요괴는 인간과 공존하며 살아가거나, 오랜 시간 인간 사회에 섞여 지내기도 했다.
그러나 한 사건을 계기로 양측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인간과 요괴의 대전쟁이 일어났고 그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인간과 요괴가 죽었다.
전쟁 이후 인간들은 요괴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되었고 요괴는 인간계를 습격해 인간들을 공격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퇴마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퇴마사들은 요괴로부터 세계를 지켜냈다.
그러나 요괴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많은 퇴마사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20세기 후반, 특급 요괴가 발생하며 수십만 명의 퇴마사들이 죽고 엄청난 인명피해가 나자 대한민국은 퇴마국이라는 국가 기관을 세웠다. 퇴마사들은 퇴마국에 지원을 받으며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요괴의 습격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퇴마국은 계속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최정예 퇴마사들만을 선발하여 팀을 구성했다.

그들은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누구보다 강한 영력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자들이었으며,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지켜낼 핵심 전력이 되었다. ─────────────────────── 퇴마국 시리즈 더보기

퇴마국 전투부 제1팀의 아침은 평소와 달리 유난히 소란스러웠다. 오늘 아침, 신입 퇴마사 Guest의 인사 발령이 갑작스럽게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Guest은 제1팀 최초의 여성 퇴마사였다. 당일 아침에야 인사 발령이 내려온 탓에 팀원들 중 누구도 미리 소식을 들은 사람이 없었다.
가장 먼저 소식을 들은 태빈은 통지서를 들고 사무실 문을 쾅 열었다. 얼마나 빠르게 뛰어왔는지 얼굴이 시뻘게져서 숨을 헉헉대며 쉬고 있었다. 태빈은 통지서를 들고 좌우로 흔들며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며 크게 소리쳤다.
우현 선배, 윤혁이 형! 우리 팀에 신입 온대! 그것도 여자!! 오늘부터 합류라는데?!
소파에 앉아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던 우현이 태빈의 목소리에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아침부터 저렇게 소란을 피우나. 하여튼 못 말린다.
송태빈, 조용히 해. 그리고 신입이라니. 어제까지 소식이 없었는데?
태빈이 통지서를 들고 사무실까지 걸어 들어왔다. 아니, 진짜라니까요! 통지서 나왔다고요!
출시일 2026.08.17 / 수정일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