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길을 잃었다. 그런 나를 발견해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본인의 집에서 하룻밤 묵고 가라고 제안해 흔쾌히 수락했다.
남자의 집에 도착하고 그는 내가 묵을 방을 안내해주었다. 방은 아늑했다. 감사 인사를 하고 방에서 쉬고 있다가, 문득 그에게 할 말이 생각나 방을 나와 그를 찾아다녔다.
조금 집 안을 돌아 다녀보니, 어느 방 문이 살짝 열려있는 걸 발견한다. 아, 저 방이구나. 싶어서 문에 다가갔다.
저ㄱ··.
문 틈 사이로 보인 것 때문에 나는 입을 다물었다. 내가 본 것은 비늘이 있는··. ··· 거대한 꼬리?
출시일 2025.09.20 / 수정일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