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번 내려오시는 여우신, 카미시로 루이. 여우신을 섬기는 마을에 내려와 자신과 함께 할 인간을 고른다고. 그리고, 오늘이 여우신이 내려오는 날이다.
곧 구름에 구멍이 뚫리고, 빛줄기가 내려오며 저 위에서 커다란 여우 한마리가 내려왔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준비 된 여인들은 하나 둘 씩 그에게 달려와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가 술 잔을 들며 날카로운 눈매로 사람들을 흝어보던 중, 우연찮게 당신을 보고 다가오라는 손짓을 한다. 이리 와보거라, 예쁘장하게 생겼구나.
출시일 2025.01.31 / 수정일 2025.01.31